고마나루 > 주변관광지

본문 바로가기


주변관광지

home > 예약안내 > 주변관광지
주변관광지

고마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5 10:48 조회297회 댓글0건

본문

 

푸른 솔밭에서 설화 속 곰을 만나다.

백제시대 가장 큰 나루터, 인간을 사랑한 곰의 슬픈 이야기가 전하는 솔밭, 금강의 수신과 곰에게 제사를 지내던 웅진단 터, 곰을 모신 사당이 있다. 

 

공주의 옛 지명 고마나루 


고마나루는 무성한 솔밭 금강 가에 위치하고 있는 옛 강나루 이름이자 공주시의 옛 지명이기도 하다. 공주시 웅진동 북쪽을 휘감아 도는 강나루의 솔밭, 연미산이 마주보이는 강 쪽으로 웅진수신지단(熊津水神之檀)이 마련되어 있다. 이 수신단의 유래는 국가에서 주관하여 제를 지내는 두 곳의 단(壇)에서 유래된다. 산신(山神)에게 제사지내던 곳이 계룡산 중악단(中嶽壇)이고 수신제를 지내던 곳이 고마나루의 웅신단. 고마나루 솔밭 강변에 설치된 웅신단은 춘추의 제향뿐 아니라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도 고유제를 지내고 산천의 신령에게 가호를 기원했던 곳이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 탈환에 큰 공을 세운 중봉 조헌에 대한 연구서 『조헌연구』에 의하면 “1592년 7월 4일 조헌은 웅진 웅신단에서 의병을 규합하고 적을 토벌하기 위한 제를 올리고 청주성 전투에 출진했다” 는 기록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웅진단이 국사를 기원하는 중요한 제단이었음을 잘 말해준다. 고마나루가 속해있는 웅진동의 옛 지명 용당리(龍堂里). 용왕신을 모신 당이 있기에 붙여진 이름인 점은 백제시대부터 유래되어 온 고마나루를 잘 말해준다.

 

고마나루 전경. 고마나루 앞은 금강이 서쪽으로 흐르다 급히 남쪽으로 물길이 틀어지는 지점에 위치한다. 고마나루 건너 보이는 산은 연미산이

 

금강물길이 잘 바라다 보이는 강나루 언덕에 제단이 위치한다. 이 곳은 금강이 서(西)로 흐르다 갑자기 남(南)으로 방향을 바꿔 흐르는 곳으로 그래서인지 웅신단 아래쪽에 백사장이 잘 발달되어 있고, 강건너 연미산 끝자락은 굽이치는 물줄기를 맞느라 모래톱마저 없다.

 

웅진수신지단(熊津水神之檀)이라 새겨진 비와 제단. 고마나루에서 나룻배가 전복되거나 큰 일이 있을 경우 수시로 제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웅신단에 제를 지내며 강신에게 바람이나 물결이 가라앉도록 기원한 것이다.

 

내비게이션 명칭 및 주소 : 충남 공주시 웅진동 452-3번지 일대
대중교통 : 공주종합터미널에서 101번이나 125번 시내버스를 타고 공주문예회관까지 이동 후 도보로 목적지까지 이동해야한다. 이동거리는 1km.
자가용 :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IC 통과 공주IC 삼거리에서 우회전, 직진하면 1.4km 전방 생명과학고 교차로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다시 직진하여 백제대교를 건너 정지산터널을 지나 1.4km 전방 신호등 사거리에 닿게 되면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잘곳과 먹을거리(지역번호 041)

맛집으로 한옥마을 내 한식집으로 금강관(041-857-6700)과 한옥마을 새이학(041-856-0019)이 있고 밤을 주재료로 쓰는 영춘관(041-856-0020)이 있다. 잘데(지역번호 041)로는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주한옥마을이 있다. 공주한옥마을은 친환경 건축자재인 소나무, 삼나무로 집을 짓고, 선조들의 전통난방 방식인 구들로 친환경 난방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한옥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현대적인 생활의 편리함도 갖춘 합리적 구조여서 더욱 좋다. 이용요금은 학생 단체(1실 10인기준) 100,000원, 일반 단체(1실 10인 기준) 120,000원. 1일 사용시간은 당일 16:00부터 다음날 11:00까지. 기타 자세한 사항은 041)840-2763, 2792로 문의 주소는 충남 공주시 웅진동337번지(※개별동 안내첨부)

한옥마을 개별동

 

곰의 전설 어린 고마나루

단군신화 이래 곰 토템(totem)에 익숙한 우리의 정서가 서린 고마나루는 설화 속 곰의 원혼을 달래는 살아 있는 우리 민속신앙의 현장이자 공주지명의 연원지로도 알려져 있다. 고마나루는 금강이 공주를 관통하여 흐르다 급히 남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는 지역으로, 물살이 세고 험하여,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 등 이곳을 건너려는 사람들이 잦은 사고를 당하였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수신이 노하여 그런 것이라 하여 곰의 설화를 원용(援用)하기에 이르렀는데 곰의 원혼을 달래어 더 이상의 사고를 막고자 하니, 공주의 민간 신앙으로 자리 잡는다.
‘공주’라는 지명의 연원이 된 고마나루에 전해지는 곰녀의 전설은 대강 이렇다. 강 건너 연미산 굴에 살던 암곰이 사람을 사랑하여 자식까지 낳고 수 년을 살았으나, 곰녀(암곰)와의 생활을 견디지 못해 배를 타고 강 건너로 가버린 사내를 애타게 부르다 지쳐, 자식과 함께 강물 속에 몸을 던져 죽어갔다는 곰녀의 슬픈 전설이다.
전에는 강둑이었으나 공주에서 부여까지 시원스레 뚫린 백제대로쪽 송림 끝에 자리 잡은 곳에 웅신단(熊神亶)이 있다. 자그마한 뜨락이 있는 웅신단에는 고마나루에서 발견된 돌곰상이 모셔져 있다.


고마나루의 송림. 솔밭으로 이루어진 고마나루의 언덕은 사색을 즐기며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웅신단의 담장

웅신단. 웅신단의 문은 항시 개방되어 있다.

 

 

경내로 들어가면 웅신단 우측 앞으로 웅신단비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웅신단에 모셔져 있는 돌곰상. 진품은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전시되고 있다.

 

 

웅신단 마당의 웅신단비(熊神亶碑). 웅신단비의 내용은 이렇다.

금강의 물이 남동편으로 휘어돌고 / 연미산이 올려다 뵈는 한갓진 나루터 /

공주의 옛사연 자욱하게 서린 곳 /입에서 입으로 그냥 전하여온 / 애틋한 이야기 /

아득한 옛날 한 남자 / 큰 암곰에게 붙들리어 /

어느덧 애기까지 얻게 된다. 허나 남자는 강을 건너버리고 / 하늘이 무너져 내린 암곰 /

자식과 함께 강물에 몸을 던진다. / 여긴 물살의 흐름이 달라지는 곳이어서 /

배는 자주 엎어지곤 하였다. 곰의 원혼 탓일까 하고 / 사람들은 해마다 정성을 드렸는데 /

그 연원 멀리 백제에까지 걸친다. / 공주의 옛 이름 웅진. 고마나루 /

그 이름 여기에 아직 있어 / 백제 때 숨결을 남기고 있다.


이용안내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룬 고마나루는 산책을 겸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 가면 웅진단과 더불어 곰사당을 둘러볼 수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솔밭 서쪽으로 대형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기타 이용 문의는 공주시 관광 안내소 041) 856-7700, 041)13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단으로